본문 바로가기

미국주식 이야기

미국주식에 투자하는 이유


나는 올해초부터 미국주식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코로나로 인해 비록 세계경제는 불황이었지만 다행히 주식시장은 경제상황과는 반대로 움직여주었다. 나는 소액투자자로서 적금하는 기분으로 미국 주식에 임하고자 한다. 아무래도 오랜시간 우상향에 온 미국시장이 한국시장보다 더 매력적으로 보여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를 아래와 같이 정리해보았다. 

1. 미국 시장과 기업은 장기적으로 성장하고 안정적이다. 

소위 빅테크 기업이라고 불리우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 등 말만 들어도 누구나 알수 있는 기라성같은 글로벌한 기업들이 거의 미국에 포진해 있다.

2. 주주 친화적이어서 배당 좋은 기업이 많다.

한국은 연말배당을 주로 한다면 미국은 분기배당, 월배당도 많이 시행한다. 미국은 주주 친화적이어서 배당 좋은 기업들이 많다.

3. 달러는 안전자산으로 자산 배분 효과를 가져온다

과거 화폐, 통화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금본위제도"라고 해서 "금"을 기반으로 달러를 찍어내고 그 달러를 세계 각국의 현지 통화들과 환율을 정해 세계의 경제와 무역이 돌아가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사용했었다. 그러던 중 1971년 전세계의 GDP가 금 매장 수량보다 커지게 되면서 금을 기반으로 한 금본위제도는 막을 내린다. 그 뒤로는  미국의 “달러”가 세계 "제1의 기축통화"로 사용되고 있다. 

IMF 당시 원달러 환율이 1,700원에 육박하며, 원화의 가치가 거의 절반 수준으로 평가절하 되었었다. 만약 이때 달러를 보유하고 있었다면, 그 사람의 자산가치는 2배가량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투자를 성공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요인은 자산 배분이며, 미국 주식투자를 하는 것 자체가 달러를 확보해놓는 일이며, 달러를 확보하는 것만으로도 자산 배분 효과가 발생한다.

하지만 앞으로 가상화폐의 위상이 점점 커져가고 있기에 달러가 계속해서 기축통화로서의 역할을 계속해서 감당할 수 있을지 눈여겨보아야할 점이다.

4. 장이 열리는 시간이 근무 시간과 겹치지 않는다.

미국​시장은 거래시간이 저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장 퇴근 후 집중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이 부분은 저녁 늦게, 아니면 새벽에 근무하는 이들에게는 단점이 될 수 도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거래시간이 09:00 ~ 15:30 이다. 많은 사람들이 업무시간에 주식으로 인해 신경을 빼앗기고, 업무 효율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미국 주식시장의 거래시간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23:30 ~ 06:00 이다. (단, 3월~11월은 썸머타임 기간으로 22:30 ~ 05:00) 본업인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쫓기듯이 투자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5.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주식시장을 가지고 있다.

미국의 주식시장의 규모는 한국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크다. 한국의 주식시장은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 정도인데에 비해, 미국은 그 비중이 40% 가까이 된다. 시장의 규모가 크다는 것은 거래량이 그만큼 활발하다는 말이고, 좋은 상품이 많다는 의미이다.

​6. 세계 경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게 된다.

주식은 자본주의의 꽃이라 비유되기도 한다. 기업의 실적, 경영진의 도덕성 및 철학, 비즈니스모델, 비전, 지속가능성, 사회 공헌도, 제품의 매력도와 경제, 경영, 국제정세, 환율, 유가. 금리, 원자재가격, 투자심리, 철학, 역사, 수학, 기술, 공학, 과학, 국방, 사람, 문화, 예술, 인문학 등 다방면의 학문과 환경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되고 이는 자연스레 금융지식과 사회 전반에 대한 이해와 투자 인사이트를 올려주게 된다.

7. 장기 투자에 적합하다. 

나같은 개미투자자는 단기투자보다 장기투자에 전념하는 것이 좋다. 단타는 고수들의 영역으로 일반 개미투자자들이 섣불리 덤비기에는 위험한 분야이다. 나는 급변하는 시장을 바라보며 좀더 마인드컨트롤 하기 적합한 장기 투자에 전념하고자 한다.